말러 교향곡 6번과 함께한 사이먼 래틀의 고별 공연
한 시대의 마감을 알리는 시간이었고, 음악적으로도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청중은 압도적인 말러 교향곡 6번으로 작별을 고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상임지휘자 사이먼 래틀을 기립박수로 배웅했다. 이 특별한 순간을 다시 경험할 수 있는 고품질의 CD와 블루레이가 출시된다. 이와 더불어 래틀이 필하모닉 데뷔 당시 연주한 말러 교향곡 6번의 레코딩, 그의 재임 기간을 다룬 다큐멘터리, 많은 해설과 사진을 곁들인 두툼한 책자도 함께 제공된다.
1987년 11월 14일, 젊은 사이먼 래틀은 처음으로 베를린 필하모닉의 포디엄에 섰다. “이날 내 목소리를 찾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래틀은 그때를 회상한다. 젊은 지휘자는 온 힘을 끌어 모아 거대한 작품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베를린 필하모닉
사이먼 래틀 지휘자
구스타프 말러
교향곡 6번
CD 1: 2018년 6월 베를린 필하모니 녹음
CD 2: 1987년 11월 베를린 필하모니 녹음
보너스 영상:
다큐멘터리: “시대의 반향: 사이먼 래틀과 베를린 필하모닉, 2002-2018” (67분)
사이먼 래틀 경의 작품 소개 (10분)